7월이 시작되면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사격부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1학기 동안 기본기와 자세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다. 올해 7월에는 두 번의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아이들도 평소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기권총도 매일 같은 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는 평소와는 다른 부분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대회를 앞두면 훈련의 목표가 달라진다
평소에는 자세를 반복하고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60발 경기 운영과 시간 관리,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 연습이 함께 이루어진다.
공기권총은 단순히 점수를 잘 쏘는 운동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같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특히 대회에서는 연습 때보다 긴장감이 크기 때문에 평소 연습했던 루틴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선배들은 시험도 준비하고 대회도 준비한다
7월에는 기말고사와 대회 준비가 함께 진행되는 선배들도 있다.
공부도 해야 하고 훈련도 이어가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은 체력뿐 아니라 시간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도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도 추가 훈련을 시작했다
학교 훈련만으로도 충분히 힘들 텐데 요즘은 집에서도 조금씩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
정지 훈련을 하고, 자세를 다시 점검하고, 하체 운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아이도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학교에서 몇 시간씩 훈련을 하고 집에 와서 다시 연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첫 대회를 앞두고 스스로 조금 더 노력해 보려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는 응원하게 된다.
첫 대회라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달이나 점수가 아니다.
처음으로 대회를 경험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루틴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
그리고 평소 연습했던 내용을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없이 기쁘겠지만, 지금은 결과보다 경험이 더 소중한 시기라고 믿고 있다.
7월의 목표
우리 가족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평소 연습했던 기본기를 믿고,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공기권총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어나는 운동이 아니다.
기본기를 반복하고, 꾸준히 훈련하며,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7월은 우리 아이에게 첫 대회가 시작되는 특별한 달이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을 믿고 자신 있게 첫 대회를 치렀으면 좋겠다.
이번 여름이 결과에만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