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권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점수만 잘 나오면 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첫 전국대회를 다녀오고 나니,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국대회는 연습하던 학교 사격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처음 보는 경기장, 많은 선수들, 긴장감 있는 공기 속에서 아이는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부모인 나 역시 처음 경험하는 전국대회라 모든 것이 낯설었다.
대회는 연습과는 많이 달랐다
평소에는 익숙한 환경에서 훈련을 한다.
하지만 대회장은 다르다.
경기장의 분위기, 주변 선수들의 집중하는 모습, 낯선 사격대까지 모든 것이 긴장감을 만든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평소 평균 점수보다 10~20점 정도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대회를 경험해 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실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긴장감을 이겨내는 경험도 필요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대회에 가기 전에는 이것저것 챙겨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가 평소 루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코치님의 역할이 가장 크고,
부모는 밖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점수보다 경험이 더 큰 자산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수확은 결과가 아니었다.
아이가 실제 대회를 경험했다는 것.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60발을 끝까지 쏴봤다는 것.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는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직접 느꼈다는 것이다.
첫 대회는 성적보다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는 말을 이제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
아이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부모도 함께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장비를 배우고, 훈련을 배우고, 이제는 대회를 배우고 있다.
전국대회를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공기권총은 단순히 점수를 경쟁하는 운동이 아니라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는 운동이라는 점이었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한 번의 대회가 다음 대회를 위한 경험이 된다는 것이 더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도, 부모도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대회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
긴장되는 순간에도 평소 루틴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결과에 너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가 되었다.
공기권총은 한 번의 대회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운동이 아니다.
조금씩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속도로 성장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마무리
첫 전국대회는 기대했던 점수보다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하루 동안 얻은 경험은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우리 가족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했다.
앞으로도 점수에만 집중하기보다 경험을 쌓고,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며 다음 대회를 준비해 보려고 한다.
